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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칠월칠석 봉암사...

오늘 음력으로 칠월칠석...
칠월칠석이면 부모님들이 절을 찾아 자녀들을 위해 기도를 올리시는 날입니다.
봉암사는 스님의 수련관으로 일반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지만
석가탄신일에는 신도와 일반인들에게 천년고찰의 아름다움을 공개합니다.
그리고 하루 더~ 칠월칠석에 신도들에게 방문을 허락합니다.
그래서 오늘 어머님을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은 곳이라 봉암사 바로 옆으로 흐르는 계곡은 정말 깨끗하고
조용한것이 너~~무 유혹적(?) 입니다~ㅋ




봉암사이 입구,,, 들어서자마자 반겨준 녀석들...
근데 이름은 잘...







봉암사 마당에 스님들이 작업 중이십니다~
이렇게 많은 스님들이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은 첨 봅니다~
더위에 힘드시겠다~~
그동안은 생각을 못했습니다. 사찰들의 깨끗한 마당을 위해 스님들이
이리 수고하셨을 거라고는... ^^;;;




대웅전으러 가기전 보이는 아름다운 건물...
봉암사가 이번이 세번짼데 왜? 이건물을 첨 봤을까요~
그동안 너무 무심히 지나쳤나 봅니다.
극락전은 봉암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외관상으로는 2층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단층건물입니다.
또 하나 특이한건 지붕 꼭대기에 석탑처럼 돌로 장식되 있습니다.




극낙전 내부입니다.
외관마큼이나 정말 맘에드는 아담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경순왕이 피난시에 원당으로 쓰기도 했던 곳입니다.
볼수록 맘에드는 아름다운 전각입니다.




앞에는 금색전이라는 현판이...



 


뒤에는 대웅전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습니다.
혹시 이 금색전이 원래 대웅전이었던게 아닌지???
담에 봉암사에 가게 되거든 스님들께 함 여쭤봐야겠습니다.
큰 사찰의 대웅전 치고는 좀 작기는 하지만 어쩌면 원래 사찰들이
이렇게 작은 규모는 아니였는지... 요즘 사찰들은 너무 크게만 지어서...




이건이 현 대웅전입니다.
금색전에 비하면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고 화려합니다.
문살의 화려함이 눈길을 끕니다.








봉암사를 처음 창건한 지증대사의 사리가 모셔져 있는 지증대사탑과
지증대사의 공적을 찬양한 지증대사탑비 입니다.
둘다 국보 제137호와 제315호로 지정되 있습니다.



아름다운 봉암사 삼층석탑과 금색전 너머로 보이는 희양산이
완전 그림입니다~~~
너무 일찍가서 큰스님들의 불경은 못듣고 와서 넘 아쉬웠지만
역시 절에 다녀오면 맘이 편안해 지는게 좋습니다.
딱히 제가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고찰들에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힘이 있는것 같아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