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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쿵조리쿵

(고추부각) 만들어 보세요~

요맘때가 되면 시골 아줌니들은 반찬거리 장만으로 하루가 바쁩니다.
고추, 들깨등 여러가지 부각에 호박고지, 깻잎장아찌등등...
집에서 먹을거에 며느리, 딸들 줄것 까지 하루에 깻잎을 몇자루씩 따기도 하죠.

고추부각은 주로 요맘때 준비합니다.
요즘 열린 풋고추는 이제 붉어지지 않으므로 연한것들을 따서
부각을 만듭니다.

 

고추가 좀 큰것들은 반으로 갈라서 깨끗이 씻습니다.
작은 것들은 그냥 씻어서 소쿠리에서 물기를 뺍니다.

 

씻어논 고추에 마른 밀가루 옷을 입혀 줍니다.
물기가 너무 없으면 밀가루가 고추에 묻지 않으므로 물기가
좀 있을때 밀가루를 묻혀 줘야 합니다.



밀가루를 묻힌 고추를 찜 솥에 넣고 고추가 살짝 익을 만큼만 쪄줍니다.



다쪄진 고추에 채에 친 고운 마른 밀가루를 뿌려서
다시 밀가루 옷을 입혀줍니다.
마른 밀가루 옷을 입힌 고추를 햇볕이 잘드는 곳에 고루게 펴서 말려 줍니다.

  


말리기 시작한지 3일쯤 된 겁니다.
좀더 말려서 완전히 바싹 말려서 두시면 몇달이 지나도
끄떡 없습니다. ^^

요즘처럼 가을 햇볕이 따사롭고 좋을 때 만들어서 냉장고에 두시면
일년내내 효자 노릇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