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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쿵조리쿵

30년된 더덕구이

 30년된 더덕구이#
몇일 전에 캔 30년된 더덕으로 더덕구이를 해 먹었습니다.--->포스트 보러가기


재료: 더덕 760g(이날 캔 더덕입니다), 고추장 1큰술, 파 10g, 마늘 조금, 멸치육수 2큰술, 참깨 약간

요리: 
       1.우선  더덕을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칼로 벗겨냅니다.




더덕이 자연산이라 좀 못생겨서 이렇게 동강동강 잘라서 껍질을 벗겨야 했습니다.
저녁준비하는 동안 남편이 중간크기 더덕은 생으로 먹어 버렸어요. ㅡ.ㅡ





2. 껍질을 벗긴 더덕을 약 2~3mm 정도 두깨로 넙적하게 썰어서 칼 손잡이 뒷쪽이나
   방망이로 살살 두드려서 얇게 펴줍니다.
   이때 너무 세게 두드리시면 더덕이 다 부서집니다. 살살했는데도 이녀석이 워낙 연해서
   많이 부서졌어요. 나이가 많으면 더 세것 같은데 어린놈들(?) 보다 더 연해더라구요.
   
 


3. 깨를 뺀 남은 양념들을 한데 넣고 잘 섞어 줍니다.
  



4. 양념을 얇게 펴놓은 더덕에 숟가락 등을 이용해서 잘 펴 바라 줍니다.
   저희는 매운것 별로 안좋아해서 한쪽 면에만 얇게 펴서 바릅니다.
   식성에 때라 양념의 양을 조절하시면 될것 같아요.




5.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불에서 천천히 더덕을 구워줍니다.
   앞뒷면을 골고루 익혀주세요.




6. 참깨를 약간 뿌려서 예쁘게 접시에 담아내서 가족들과
   맛있게 먹으면 끝~~~ ^^




제가 저것 양념해서 구워내는 동안 성질 급한 울남편 중간치 더덕을 직접 껍질까서
생으로 고추장찍어서 다~ 먹어 버렸어요. 당근 막걸리 안주해서~ ^^0
남편이 너무 맛있게 먹길래 저도 막걸리 한모금에 고추장찍은 더덕
먹었는데 향이 진해서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일반 더덕(나이가 어린)보다 더 연해서 이가 나쁘신 어머님도 잘 드셨어요.
나이를 많이 먹어서 더 질길것 같은데 향도 진해서 진짜 보약이다 싶었습니다.

요즘 반찬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반찬도 없었는데 더덕 덕분에 몇일을 잘 먹었습니다. ^^